끊임없이 뭔가를 사는

자캐 오비츠 구현 일기


가끔 탐라로 넘어오는 오비츠인형과 친구가 데리고 있는 구관인형을 구경하면서

나도 언젠간 자캐 인형을 만들어서 놀아야지~! 하는 생각은 계속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친구가 약속에 자캐 오비츠를 데리고 나와 실물을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더 조그맣고 오밀조밀한게 정말 귀엽더라고요.

님들도 오비츠하세요 할까말까 고민되면 일단 해보고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비츠 구현을 마음먹게 되었는데 현생+덕생으로 바빠 미루고 미루다가
커뮤 엔딩도 나고 일정이 좀 정리되서 구현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휴학을 하고 정신을 좀 추스리니 뭔가 도전할 여유도 생기더라고요,,, 복학해서 다시 좀비가 되기 전에 구현 스타트~!!


우선 구현할 친구는 이 친구 ▼





캐 조종하는 동안 자캐 애정도가 만땅 차버린 것도 있고,
외관이 너무 취향이라 고민할 것도 없이 이 친구를 구현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장미머리에 투톤컬러라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통장 혹은 자신을 제물로 바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싶더라고요 ^^...

지갑사정이 많이 넉넉하지도 않고,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통장말고 저를 제물로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힘들긴 했지만 해냈다는 성취감과..

어떤 개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여튼 구현 하기로 했으니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가장 먼저 한 건 역시 개조할 파츠를 찾아봤습니다.


파츠 찾을 때 생각보다 이거다!!! 싶은 헤어가 없어서
가르마 3:6 + 곱슬머리처럼 풍성한 스타일을 최소한의 타협점으로 설정하고 여기저기 찾아봤습니다. 
근데 가르마가 맘에 든다 싶으면 세상 차분한 머리고 이정도 곱슬은 되어야지! 하고보면

가운데 아님 오른쪽 가르마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파츠 결정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후보에 올랐던 애들은 이렇게▼ 있었는데

문ㅅㄷ 다자이 - 가운데 가르마
ㅍㄱㅇ 아르ㅈ나 - 미발매+오른쪽가르마
도쿄9울 - ㅅㅅㅋ - 가운데 가르마


우측에 적어놓은 사유로 반려되었고...
다시 타협을 하기위해 고민해보니 가르마가 다르면 머리를 아예 싹~ 밀고 노베이스로 빚어야 할 것 같아서

볼륨을 포기하고 가르마가 비슷한 친구의 머리를 빌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것이 아래에 있는 친구! 칼장르에 나오는 캐릭터고 이름은 호리카와라고 하네용..

머리를 빌려줘서 고마워...

 


개조에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 수정할 지 리터칭도 해봤습니다.

앞만 그리고 뒷머리는 안그려놔서 나중에 뒷머리 만지다 나중에 쌔빠지게 고생했으니

이걸읽으시는 님들은 꼭 뒷머리까지 어떻게 수정할지 계획하시고 헤매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조 중간에 손그림으로 뒷모습을 그렸다네요...
미리 자세하게 그려놓을수록 좋다는 교훈 하나 얻고 울면서 지나감....


 


넨도장터에서 중고로 구매한 머리 파츠랑 얼굴이 도착했습니다~!

헤어파츠사면서 얼굴도 같이 샀어요.
장터에 찰떡콩떡얼굴파츠가 있길래 개조하면서 느낌 보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아직 퍼티랑 다른 재료들은 가진 게 없어서 담날 홍대 가는김에 호미화방에 들러서 살 예정입니다.




다음날

 

 

홍대가서 플룻을 사왔습니다.

예? 재료사온다고 하지 않았냐고요? 아~ 그건 그런데~

화방 가기 전에 오비츠 소품 파는 곳에 들렸다가 플룻보고 눈이 돌아가버렸답니다.

플룻을 연주한다는 설정이 있거든요. 어떻게 사지 않을 수 있겠어요?


본체를 다 구현하기 전까지는 소품엔 손을 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부질없고 그냥 사고싶은 건. 사기로..ㅎㅎ
인형 소품은 구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 않아서 눈에 보일 때 사는 것이 좋다 생각입니다.

나중에 보면 높은 확률로 품절 떠 있음..


아 외출의 목적이였던 재료(퍼티, 서페이서 (흰색, 회색 각 1), 무광 코팅제, 핀셋, 악어집게)도 제대로 사왔습니다.

조각칼은 집에 있는 아트나이프를 활용할 예정이라 구매하지 않았어요.

양이 적어보여서 부족할 줄 알고 퍼티를 2개나 사왔는데 개조 끝난 지금 시점에 하나 고대로 남아있습니다.

(어 사진엔 3갠데 하나는...뭘까요? 뭐지 몇개를 산거지 다른 용도로 산거였던,,듯?요??)

사온 당일 개조 도구가 다 구비해놨으니 자를 부분을 잘라내고 퍼티를 붙였고

 

미묘해졌습니다.

한번에 될 거라곤 생각도 안했지만.....

 

개조는 원래 붙이고 고치는 것의 연속이니 어떻게든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깎붙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옷을 샀습니다.

뭐냐고요?

 

퍼티를 붙이고나서 미묘한 헤어파츠를 보니 마음이 20퍼정도 죽어버려서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고자 니니멀에서 베이직 의상을 주문했습니다.

아직 만들어진 건 없지만 입으면 귀여울 것 같아서 설레네요.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머리를 칼로 깎아서 모양을 잡습니다.

 

장미가 될 무언가를 붙이도 다시 깎습니다.

중간에 서페이서를 뿌려 형태를 확인하고 상태를 봤는데
형태가 둔탁해진 것 같아서 참고용으로 집에 있던 장미모형을 꺼내왔습니다.


흠 .잘 모르겠네요
.
.
.. .. ......................................



개조는 순조롭게 망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소품을 샀어요. ( 구매사유 : 예쁨 )


목마랑 꽃다발이 귀여운데다 자캐랑 깔이 잘 맞더라고요.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 ..... .
조금 샀다고 생각했는데 모아보니 완성도 되지 않은 오비츠의 소품이 벌써 박스 하나 거뜬히 채우고 있습니다..


 

며칠이 지났고요. 책을 샀습니다.
오비츠 옷 만드는 법이랑 패턴이 들어있는 책이 한글판으로 정발된다길래 호다닥 샀어요.


오비츠 11 인형옷 패턴 교과서 간단한 리뷰 - 옷 안만들어본 사람도 설명읽으면 책보고 만들 수 있을 것 같음.

저도 이걸 보고 인형옷을 어떻게 만들어야할 지 대충 감을 잡았습니다.
단.,, 옷 패턴이 오비츠 바디 사이즈보다 넉넉해서 딱 맞는 핏을 원한다면 직접 수정을 해야한다는 게 단점.



이거 개조일기였지 참.
헤어파츠도 계속 만지고 있습니다..


망해서 사진을 별로 안찍었어요.

나이프로 조각하다보면 넨도의 우레탄 색이랑 퍼티색이 섞여 형태 깔끔하게 보기 힘들길래 서페이서를 올렸는데
아무래도 망한 것 같습니다.. 서페이서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다니 제대로 완성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파츠에 묻어있는 먼지를 제대로 닦지도 않고, 양조절 없이 스프레이칠을 한 것이 원인인 듯 합니다.

신너로 닦아야겠습니다..

 


...무식하게 신너로 밀어냈더니 퍼티와 우레탄 사이에 뿌려썬 서페이서가 녹는 바람에

틈이 생기고 얇게 붙여놓은 퍼티도 떨어졌습니다.
신너질은 신중하게....


그리고 장미모양을 아무리 만져봐도 답이 안나와서
결국 다 떼고 앞머리 모양이랑 장미가 올라갈 베이스부터 만져보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깎붙 깎붙
얼굴파츠 상할까봐 마스킹 테이프 붙이고 위치 참고용으로 얼굴 그려놨어요....
대칭 안 맞는건............... 날이 추워서 안본 사이에 돌아간듯하네요.

장미부분은 밑이 받쳐주면 좀 괜찮을 것 같아보여서 매끈하게 다시 조형했어요.
전보다 탄탄한 게 이번에는 좀 성공할 각이 보임 (긍정적 사고)



머리만지면서 나이프에 긁히거나 떨어진거 다시 붙이는데 틈이 자꾸 생겨서 바르는 퍼티를 샀습니다.
워낙 넨도 크기가 작아서 많이 쓰진 않았는데 꽤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위에서 사용한 퍼티는 틈을 메우기엔 질감이 뻑뻑해서 얆게 끼워넣기 어렵더라고요..

서페이서로 덮히지도 않아서 걱정하던 와중에 요긴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와중에 옷 시킨거 왔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너무 귀여워
쪼끄매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진자 진자 귀여워요 ㅠㅠ ㅠ

ㅠㅠㅠㅠㅠㅠ 완성은 한참 남았지만
동기부여를 위해 입혀봤습니다.

 

귀엽지 않나요.ㅜㅠ 완성하지 않으면 죽음 뿐.

 

바지에 가디건 입히니까 목마에 태울 수 없어서 물구나무를 서고있는 자캐사진입니다.



튜브퍼티 도착! 다시 머리 만지는타임..


다듬고 서페 올림.. 붙이고 깎기......


붙이고...
깎고....
뿌리고....

머리모양이 어려울수록 깎는거보단 붙여서 모양 잡는게 좋은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붙이고 15~20분 방치하다가 도구(조각용 헤라, 실리콘 붓)에 물을 묻혀 만지면 달라붙는 것도 덜하고
모형 변형도 잘 되더군요.... 이걸 개조 거의 다 끝나갈 때즘,, 알게 되다니... 

여튼 왼쪽장미도 떼고 다시 조형했습니다. 히히
몇번 뗐다 붙였다 하다가 겨우 성공해서 기념 서페를 뿌렸어요.
기쁜마음에 표면 정리 안하고 습도도 신경 안쓰고 급하게 서페뿌렸더니 망했습니다.....
신너질 이끼마스.... 바르는 퍼티가 있어 이제.. 신너질은 두렵지 않아요..

 


 


계속 다듬는데 왜 똑같은 것 같지.. 분명 다듬어지긴 했습니다.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시겠나요?
사진으로만 보면 저도 모름.. 근데 바뀌긴 했다네요.


 


집에 잠들어있던 크리스탈 피아노 오르골을 찾어 꺼낸김에 찍은 사진입니다.


 


얼굴파츠를 조금씩 사모았더니... 여섯개나 됐네요. 가면상인 부럽지 않은 얼굴부자가 되었습니다.

개조를 서두르지 않으면 대머리 얼굴부자가 되겠군요...

 

소품도 사서 의욕을 끌어올려봅니다.


개조 끝나면 옷을 만들어주기 위해 동대문 가서 리본이랑 천도 샀습니다.
천 1마 있으면 오비츠 위아래 세트 옷 123124개는 만들 수 있는데
대충 많이 있음 좋겠지 하고 넉넉하게 사왔더니 사람 옷을 만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본체 만들기도 전에 판을 벌려놨으니
완성 못하면 정말...  죽음뿐입니다.

 


 

넨도 개조는 안하고 옷을 만들었습니다.

 

넨도 만지는 게 힘들어서 잠시 뒤로 해놓고 옷을 만들었어요.
희희 얼른 완성하고 입히고싶다


뒷머리 조지기 시작~~

 

제일 어렵고... 비중 큰 앞머리는 조형이 나와서 사포질만 하면 됩니다.

앞머리와 이어지는 연결부부터 만져보려고 합니다.
앞머리에 랩 씌우고 결합 후 퍼티 붙인다음 사포랑 나이프로 다듬으니 아귀가 얼추 들어맞습니다.
이제 뒷머리에 결을 만들고 아랫머리를 정리해주면...

...
이게.... 뭘까요.....?
..................
..
..
.
.

네, 하다망한 뒷머리입니다.....................
아랫머리는 기존의 조형을 쓸지말지 고민하다가 잘라냈는데 후회공이 되었습니다. 그냥 있던거 쓸걸...
그림을 그릴때도 뒷통수를 잘 그리지않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아차리다니..

뒷머리는 어떻게 생긴걸까요...

 


오늘부터 아이돌 관두고 스님으로 전직시켜야 할 것 같네요..
속세를 떠나라 왕자님 (하루노 : ?


 


몇시간 뒤에 다시 속세로 복직시켰습니다.
민머리는 도저히 못봐주겠더라고요

섭섭치 않게 머리 심어드렸는데
굳은 뒤에 보니 여름에 너무 더울 것 같아보여서 숱을 조금 쳤습니다.

어떠세요
좀 시원하신가요

아 네, 아직 좀 더울 것 같으시다구요
더 잘라드릴게요.


조금 더 자르고 다듬기....

머리를 싹 밀면서 깎아낸 밑머리는 목파츠나 몸과 충돌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넨도 목파츠랑 오비츠호환 용 목파츠를 번갈아 껴가면서 다듬어 주었습니다..

.....................
...........
.
.
.


.
.
.

여튼 열심히 깎고...

뿌리고....


깎으니 사람 머리같아졌습니다.


위에 하얀 서페 이후로 표면이랑 뒷머리 아래 부분 조금 더 만지는데
하얀서페가 다 떨어졌고..
회색 서페 올리고 다듬다가 서페 층이 너무 두꺼워져서
크랙올까봐 신너로 함 밀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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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너가 ㅠㅠ 표면에 있던 서페를 다 녹이더라고요.. 조금만.. 녹는다는 선택지는 없었나봅니다.
(표면이 다시 우둘투둘한 상태로 돌아와서 다시 층 올려야함)
너무 처참해서 사진도 못찍고 미친듯이 수습을 했습니다....


다음날에 도색공방을 예약해놔서 오늘 완성을 해야했거든요..........ㅋ...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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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그래서 표면이랑.. 무너진 부분들 얼레벌레 다시 만지고 도색하러 갔습니다.

원래 도색은 커미션을 맡길까 했는데 직접 하는 것이 마음대로 수정 할 수 있기도 하고
마침 가까운 곳에 하비엔이라는 곳이 있길래 예약을 갈겼다.


@HobbyN_Rantiss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6379524&_ts=1560936066560
하비엔 송파점

방문한 지점은 송파점이였고 정말 정말 정말 좋았어서 주소랑 계정을 남겨봅니다.

에어브러쉬랑 도색부스를 빌려 쓸 수 있는 공방같은 곳이였는데 정말. .. . .조앗습니다....

사장님이.... .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친절하시고 도색경험 없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셨음. ㅜㅜㅠㅜ
넨도 개조가 아니더라도 에어브러쉬를 써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스+에어브러쉬 대여도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이고,

도료를 비롯한 도색 재료를 다 판매하고 있어서 방문전 문의를 통해 필요한 재료를 확인하고 챙겨가면 될듯 합니다...

갑자기 광고타임 됐는데 도색 너무 잘 하고 와서 주접좀 떨었습니다. 추라이 추라이



도색은 공식넨도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퀄리티....
정말.. . .. ..............
넘 예뻐 ㅠㅁ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은 무광마감제 뿌리고 마르기 전 유광느낌이 날때 찍었는데 유광도 예쁘더라고요...
나중에 도색 다시 하게되면 유광도 생각해보고 싶다네요...

조심조심 집에 들고오는 데 지하철에서 뚜껑도 없는 도색방금 끝낸 파츠 들고오는게 조금 오바였다..
택시타거나 파츠 가져갈 고정대(뚜껑잇음)를 챙겨야했다..

2일 정도는 건조시켜야 표면에 데미지가 덜 생길거라들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장 합체시키고 싶네요. . . .. . .............




2 Days Later...


사진 색감이 좀구리지만 도색이 잘 된건 아주 잘 보이네요 만-족.


왕자님 깨어나셨습니다.

다 ㅇ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ㅏㅏㅏㅏㅏㅏㅏ!!!!!!!!!!!!!!!!!!!!!!!!!!!!!!!!!

아!!!!!!!!!!!!!!!!!!!!!!!!!!!!!!!!!!!!!!!!!!!!!!


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데칼하고 다른 의상들 만들어주러 가보겠습니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캐 오비츠 짱짱 귀여우니 다들 오비츠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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